'삼성, 됐거덩' 삼성바로보기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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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6 07:37:46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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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공장순례투쟁단 출발 및 삼성바로보기문화제 기자회견문(10/24)


삼성공장순례투쟁단 출발 및 삼성바로보기문화제 기자회견문

-. 일시 : 2005년 10월 24일 (월) 오전 10시
-. 장소 : 삼성본관 앞

-. 연대 발언 : 민주노동당
-. 순례단 발언 :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 문화제 소개 : 구본주대책위 대변인
-. 기자회견문 낭독  
-. 질의응답

일류 공화국 삼성, 부패 공화국 삼성, 노동탄압 공화국 삼성을 바로 잡는 것, 우리 사회를 바로세우는 것이다

 우리는 X파일 사건이라는 전대미문의 부정부패 스캔들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삼성의 지배력을 새삼 확인했다. 그러나 언론과 정치, 심지어 검찰에게까지 검은 돈을 뿌려온 삼성의 드러난 실체는 일면에 불과하다. 오히려, 삼성이 지배하는 한국사회의 문제를 바로보기 위해서는 좀 더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알기 위해서 문화제를 개최한다.
 우선, 삼성이 지배하는 한국은 부정부패 공화국이다. 삼성은 1997년 대선자금, 2000년 대선 당시 무기명 채권발행 등으로 국민적 의혹을 사고 있다. 그리고 이재용 경영권 이양을 위한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과정의 불법, 편법으로 인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그러나 삼성과 관련된 법집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저들의 구미에 맞는 법 바꾸기까지 이뤄지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법치국가일 수 없다. 삼성은 위임받지 않은 권력을 행사하면서 한국사회를 부패로 얼룩지게 하고 있다.

 또한 삼성이 지배하는 한국은 일류병으로 망가지는 사회이다. 일류가 성공하는 사회라는 것은 경쟁력 있는 자본이 사회 공공성을 축소시키면서 신자유주의 시장질서로 사회를 재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삼성은 국가의 기능을 축소시키고, 자본이 지배하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생명의 내부 전략보고서에는 삼성생명과 삼성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삼성의료체계가 이미 4단계까지 완성됐고 5,6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는 공적건강보험이 붕괴되고 삼성보험으로 국가의 의료체계가 재정비 중이라는 무서운 현실을 알려준다. 결국 우리사회는 각 영역에서 삼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삼성 내부에도 임직원의 연봉은 몇 십억이지만,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최저임금에 불과하다.

 삼성의 노동탄압은 유명하다. 그리고 삼성은 노조가 없기 때문에 초일류 기업이 되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의 초일류 성공은 이건희와 그 일가, 몇 몇 임원들의 성공일 수는 있겠지만, 삼성 노동자들과 국민들의 성공은 아니다. 일상적인 정리해고의 위협과 동료 간의 경쟁체계, 노동자 스스로를 효율성과 생산성의 적으로 돌리는 내부검열이 일상화된 삼성에서 노동자들은 소모품에 불과하다. 그리고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삼성은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데도 초일류의 모습을 보여 왔다. 작년 휴대전화 불법 도청사건에서 보여준 감시와 미행은 일상적인 것이고, 친인척을 동원한 협박, 해외로 빼돌리고 회유하는 등, 상상할 수 없는 만행이 삼성 내부에서 저질러지고 있다. 무노조 이면에 가려진 피비린내 나는 현실을 알려야 한다.

 우리는 예술의 가치를 돈 몇 푼으로 환산하는 삼성화재와 맞서 싸우는 미술인들과 오랫동안 거리에서 노동의 노래를 불러온 민중 가수들, 부정부패 공화국을 반대하는 모든 예술인들과 이름 없는 시민들, 삼성의 인권침해로 노동의 현장을 빼앗긴 해고노동자들 모두와 함께 삼성바로보기 문화제를 개최할 것이다. 삼성 공장이 있는 전국 곳곳에서 사람들을 조직하고, 오는 29일 대학로에 모여 삼성을 바로 보는 일이 우리사회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임을 선언할 것이다. 그래서 이윤보다 인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천명할 것이다.

2005년 10월 24일
삼성바로보기문화제 조직위원회


-. 순례단 일정 및 문화제 프로그램은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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